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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ction·요약 — 긴 대화 살리기

대화가 길어지면 AI가 스스로 요약해서 자리를 만들어요. 그 타이밍을 내가 쥐는 법.

① 오늘의 미션
하루 종일 회의가 끝났는데…
반찬가게 오픈을 앞두고 Claude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작업방에서 일했어요. 메뉴 정하고, 가격 짜고, 첫 페이지 만들고… 대화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졌죠.

그런데 어느 순간 화면에 "이전 대화를 요약하는 중…" 같은 메시지가 슥 지나갑니다. Claude가 멈춘 게 아니라, 스스로 회의록을 정리한 거예요. 오늘은 이 '자동 요약' — compaction의 정체를 파헤칩니다.

설명을 따라 진행하면, 여기서 직접 쳐보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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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회의가 끝났는데…
반찬가게 오픈을 앞두고 Claude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작업방에서 일했어요. 메뉴 정하고, 가격 짜고, 첫 페이지 만들고… 대화가 어마어마하게 길어졌죠.

그런데 어느 순간 화면에 "이전 대화를 요약하는 중…" 같은 메시지가 슥 지나갑니다. Claude가 멈춘 게 아니라, 스스로 회의록을 정리한 거예요. 오늘은 이 '자동 요약' — compaction의 정체를 파헤칩니다.

지난 레슨에서 컨텍스트 창은 'AI의 책상'이라고 했죠. 하루 종일 일해서 책상이 거의 다 차면, Claude Code는 무엇을 할까요?
맞아요. Claude Code는 컨텍스트가 차오르면 지금까지의 대화를 자동으로 요약(compaction)해서 책상을 비우고 작업을 이어가요. 긴 회의가 끝날 때 핵심만 회의록으로 정리하는 것과 똑같아요.

Compaction(컴팩션)은 길어진 대화를 요약본으로 압축하는 일이에요. 오전 내내 떠든 수다를 한 장짜리 회의록으로 줄이는 거죠.

왜 필요할까
· 책상(컨텍스트 창)은 아무리 커도 한계가 있어요
· 긴 작업이면 대화만으로도 책상이 꽉 차요
· 그래서 Claude가 스스로 요약해 자리를 만들고 이어가요

덕분에 작업이 끊기지 않는 건 고마운 일이에요. 단, 공짜는 아니에요 — 요약하면서 잃는 게 생기거든요. 👇

오전 회의록을 한 장으로 줄였다고 해봐요. 반찬가게 작업방이 요약되면, 다음 중 흐려지기 쉬운 건 무엇일까요?

요약은 큰 결론은 남기고 세세한 과정은 흐려져요. '메뉴 6종 확정'은 살아남아도, 그 가격을 왜 바꿨는지 같은 디테일은 일부 손실될 수 있어요. 회의록이 회의 전체를 글자 그대로 담지 못하는 것과 같죠.

요약이 언제 일어날지 감을 잡으려면 지금 책상이 얼마나 찼는지 보면 돼요. 가게 폴더에서 Claude를 켜고 /context를 쳐보세요.

/context — 컨텍스트 사용량을 확인해요
이렇게 높게 차 있으면 곧 자동 요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신호예요. 지금이 바로 중요한 걸 챙겨둘 타이밍이죠.

핵심 습관은 간단해요 — 잃으면 안 되는 결정은 요약을 기다리지 말고 파일로 빼둔다.

대화에만 두면 위험한 것
"메뉴는 6종", "가격은 4,500원 통일", "배송은 동네 한정" 같은 중요한 결정을 대화 흐름 속에만 두면, 요약될 때 흐려질 수 있어요.

그래서 결정이 굳으면 스펙 파일이나 메모로 적어두라고 시켜요. 파일에 적힌 건 책상이 요약돼도 언제든 다시 읽어올 수 있는 안전한 기록이 돼요.

오늘 정한 메뉴·가격을 스펙 파일로 적어달라고 Claude에게 시켜봐요. 요약이 일어나도 살아남도록요.

오늘 정한 내용 정리해서 spec.md에 적어줘 — 메뉴 6종, 가격 4,500원 통일, 배송은 우리 동네 한정 — 중요한 결정을 파일로 고정해요
이제 책상이 요약되든 새 세션을 켜든, spec.md만 다시 읽으면 오늘의 결정이 그대로 돌아와요.
같은 '메뉴 6종 확정'이라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려요.
💬 대화 흐름에만 둠: 요약이 일어나면 '대략 메뉴를 정했다' 정도로 뭉개질 수 있어요. 어떤 6종이었는지 디테일이 흐려질 위험.
📄 spec.md 파일로 빼둠: 책상이 요약돼도 파일은 글자 그대로 보존돼요. 다시 읽으면 6종 목록·가격이 정확히 돌아와요. 안전.
Claude가 알아서 요약해주지만, 내가 직접 /compact로 요약을 부를 수도 있어요. 어떤 순간에 직접 쓰면 좋을까요?
맞아요. 한 덩어리 작업이 끝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매듭에서 /compact를 직접 쓰면 좋아요. 끝난 대화를 미리 정리해 책상을 비워두면, 다음 작업이 꽉 찬 책상에서 갑자기 요약되는 일 없이 시원하게 출발해요.

지금 대화를 내가 직접 요약해서 책상을 비우고 싶어요. Claude Code에서 치는 슬래시 커맨드는 무엇일까요?

정답! /compact예요. 자동 요약을 기다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매듭에서 직접 부르는 명령이죠. 단, 요약이니 세부는 일부 흐려질 수 있다는 건 자동일 때와 똑같아요.

메뉴·가격을 spec.md로 빼뒀으니, 이제 안심하고 대화를 정리해봐요.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기 전 /compact를 쳐보세요.

/compact — 끝난 대화를 직접 요약해 책상을 비워요
중요한 건 이미 파일에 있고, 흐름은 가볍게 요약됐어요. 파일로 빼둔 다음 요약 — 이 순서가 핵심이에요.
하루 작업 한 덩어리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갈 때, 안전한 순서로 정렬해보세요.
핵심은 '파일로 먼저, 요약은 그 다음'이에요. 중요한 걸 파일에 안전하게 옮긴 뒤 요약하면, 흐려져도 잃는 게 없어요.
한 줄로
긴 작업에서 책상이 차면 Claude가 대화를 자동 요약(compaction)해 이어가요. 큰 결론은 남지만 세부는 흐려질 수 있어요 — 그래서 중요한 결정은 요약 전에 파일(spec.md)로 빼두고, 매듭에서는 /compact로 직접 정리하면 돼요.
다음 레슨에서
그런데 — 만들기 전에 먼저 설계하면 요약에 흔들릴 일도 줄어들겠죠? 다음 레슨 'Plan 모드 — 만들기 전에 설계부터'에서, 손대기 전에 계획부터 세우는 법을 배워요. 가게는 계속 자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