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셋이 뭐가 다른 거예요?"
반찬가게 시스템을 만들며 자꾸 마주친 세 단어 —
API,
MCP,
Skill.
웹 코스에서 API를 배웠고, MCP 코스에서 우리 도구를 연결했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Skill도 들었어요.
그런데 셋이 자꾸 비슷하게 들립니다.
오늘은 이 헷갈리는 삼형제를 한자리에 세워 정리합니다. MCP 코스의 마지막 레슨이에요.
웹 코스에서 만났죠. API는 프로그램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약속된 창구예요.
반찬가게로 보면
가게 홈페이지가 결제사에 "이 카드로 9,000원 긁어줘"라고 요청을 보내는 통로 — 그게 API예요.
사람이 아니라 서비스끼리 정해진 형식으로 주고받아요.
핵심: API는 AI와 무관한, 컴퓨터끼리의 일반 창구예요. 원래부터 있던 개념이죠.
MCP는 AI가 외부 도구를 쓸 수 있게 해주는 표준 규격이에요.
쉽게 말하면 — API를 'AI가 알아듣게' 포장한 것.
왜 따로 필요할까
API는 "이 주소로 이런 형식으로 보내"라는 기계용 약속이에요. AI가 그걸 매번 알아서 맞추긴 번거롭죠.
그래서 "이 도구는 이런 일을 하고, 이렇게 부르면 된다"를
AI가 바로 이해하는 표준으로 감싼 게 MCP예요.
반찬가게로 보면 — 우리 재고 시스템을 MCP로 연결하면, Claude가 직접 "오이무침 몇 개 남았어?"에 답하려고 그 도구를 꺼내 써요.
셋째가 제일 헷갈려요. Skill은 도구가 아니라 '지식'이에요 —
AI에게 주는 작업 매뉴얼(설명서)이죠.
반찬가게로 보면
"마감 정산은 이런 순서로 해라 — 먼저 오늘 판매를 합산하고, 폐기 반찬을 빼고, 시재를 맞춘다."
이런
일하는 방법을 적어둔 문서가 Skill이에요. 새 도구를 연결하는 게 아니라,
일머리를 가르치는 거죠.
MCP가 "손에 쥐는 도구"라면, Skill은 "그 도구로 뭘 어떻게 할지 적힌 매뉴얼"이에요.
API·MCP·Skill 셋 중에서, 새로운 '도구'를 연결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식'에 가까운 건 무엇일까요?
맞아요. Skill은 도구가 아니라 지식(매뉴얼)이에요. API와 MCP는 '무언가를 호출하는 통로/규격'이지만, Skill은 그 통로를 언제 어떤 순서로 쓸지를 알려주는 설명서예요.
셋의 관계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게 포개져요.
🔌 API → MCP (도구 계열): API: 서비스끼리의 창구.
MCP: 그 API를 AI가 알아듣게 포장한 표준.
둘 다 "AI가 손에 쥐고 호출하는 것".
📖 Skill (지식 계열): Skill: 그 도구들을 언제·어떤 순서로 쓸지 적은 매뉴얼.
도구를 늘리는 게 아니라 일머리를 늘려요.
같은 일 — "오이무침 재고 조회" — 를 셋으로 각각 구현하면 이렇게 달라져요.
같은 목표, 다른 방식
·
API로: 우리 재고 서버에
GET /stock/오이무침 같은 요청을 보내면 숫자가 돌아와요. (서비스끼리)
·
MCP로: 그 재고 API를 MCP로 감싸두면, Claude에게 "오이무침 몇 개 남았어?"만 해도 Claude가 그 도구를 꺼내 써요. (AI가 도구를 부름)
·
Skill로: "재고를 조회할 땐 먼저 신선식품은 당일 입고분만 세고, 30개 미만이면 발주 알림을 띄워라" 같은
판단·순서를 적은 매뉴얼. (도구가 아니라 방법)
즉 — 실제로 숫자를 가져오는 건 API/MCP, 그걸 어떻게 다룰지는 Skill이에요. 셋은 경쟁이 아니라 층이 달라요.
"마감 정산을 우리 가게 방식대로 자동으로 해줘" — Claude가 이걸 일관된 순서로 하게 하려면, 셋 중 무엇을 만들어주는 게 맞을까요?
맞아요. 숫자를 가져오는 도구(API/MCP)는 이미 있더라도, '우리 가게식 정산 순서'라는 일머리는 Skill로 줘야 매번 같은 방식으로 해요. 도구가 부족한 게 아니라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죠.
헷갈릴 땐 Claude에게 직접 물어보면 돼요. 가게 폴더에서 Claude를 켜고, 우리 맥락으로 물어봐요.
우리 반찬가게 '재고 조회'를 API / MCP / Skill 셋으로 각각 만들면 뭐가 달라지는지 한 줄씩 비교해줘 — 우리 재고 예시로 셋의 차이를 확인해요
정리하면 — API/MCP는 '무엇을 쓰나(도구)', Skill은 '어떻게 쓰나(방법)'. 이 한 줄이 삼형제 구분의 전부예요.
가게 홈페이지가 카드 결제를 처리하려고 외부 결제사와 정해진 형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요. 이건 무엇일까요?
정답! API예요. AI가 끼지 않은, 서비스끼리의 일반 창구죠. 여기엔 AI도 매뉴얼도 등장하지 않아요.
Claude에게 "오이무침 몇 개 남았어?"라고 물으면 Claude가 우리 재고 시스템을 직접 꺼내 답하게 하고 싶어요. 무엇을 붙여야 할까요?
맞아요. MCP예요. API만 있으면 'AI가 그걸 도구로 인식'하지 못해요. MCP로 감싸야 Claude가 그 도구의 존재를 알고 직접 꺼내 써요.
도구는 이미 다 연결돼 있어요. 다만 Claude가 마감 정산을 늘 '우리 가게 순서대로' 하게 만들고 싶어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정답! Skill이에요. 도구가 모자란 게 아니라 방법이 필요한 상황 — 일머리를 매뉴얼로 적어주면 매번 같은 순서로 일해요. 삼형제 시험 통과! 🎓
마지막으로 Claude에게 삼형제를 한 줄씩 정리시켜 머리에 박아둬요.
API, MCP, Skill을 반찬가게 비유로 각각 한 줄씩 정리해줘. 도구인지 지식인지도 표시해줘 — 졸업 정리를 대화로 확인해요
완벽해요.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이건 도구(API/MCP)야, 아니면 방법(Skill)이야?" 한 번만 물으면 구분이 끝나요.
한 줄로
API는 서비스끼리의 창구,
MCP는 그 API를 AI가 쓰게 포장한 표준,
Skill은 AI에게 주는 작업 매뉴얼(도구가 아니라 지식). 앞 둘은 '무엇을', 마지막은 '어떻게'.
다음 코스에서
삼형제를 정리하며 자꾸 나온 말 —
"Claude가 도구를 직접 꺼내 쓴다". 스스로 도구를 골라 일을 끝까지 해내는 Claude를
우리는
에이전트라고 불러요. 다음 코스
'에이전트'에서, 반찬가게 일을 통째로 맡기는 법을 배웁니다. 가게는 계속 자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