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을 때 — 다시 시키기·쪼개기·새 세션
AI가 뱅뱅 돌 때가 있어요. 그 신호를 읽고 빠져나오는 세 가지 탈출구.
AI가 못나서가 아니에요. 똑똑한 직원도 뱅뱅 도는 날이 있어요. 오늘은 그럴 때 빠져나오는 탈출구 3개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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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못나서가 아니에요. 똑똑한 직원도 뱅뱅 도는 날이 있어요. 오늘은 그럴 때 빠져나오는 탈출구 3개를 배웁니다.
AI는 길을 잃어도 "잠깐 멈출게요"라고 말하지 않아요. 멈추는 대신 계속 뭔가를 시도하죠. 그래서 잘못된 방향이어도 멈추지 않고 더 깊이 파고듭니다.
핵심은 "내가 운전대를 다시 잡는다"는 감각이에요. 막히면 AI를 다그치지 말고, 멈추고 방향을 다시 줍니다.
막혔을 때 꺼낼 카드는 딱 세 장이에요. 가벼운 것부터 순서대로.
② Esc로 끊고 방향 다시 — 헛도는 작업을 멈추고, 무엇이 틀렸는지 짚어 다시 시킨다.
③ /clear로 새 출발 — 대화가 너무 꼬였으면 기억을 비우고 깨끗하게 다시 시작한다.
아래에서 하나씩 손으로 해봐요.
첫 번째 카드. 한꺼번에 다 시키면 AI도 사람도 길을 잃어요. 큰 요청을 아주 작은 한 조각으로 줄여 다시 시켜봐요. 가게 폴더에서 Claude에게 말해봅니다.
방금 건 잠깐 멈추자. 주문 폼 전체 말고, 먼저 '이름' 입력 칸 하나만 추가해줘. 그것만 하고 멈춰 — '주문 폼 전체'를 한 칸으로 줄여 다시 시켜요두 번째 카드. Claude가 한창 헛도는 작업을 하고 있을 때 키보드 Esc 키를 누르면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 가장 어려운 건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에요. "여기까지 만들었는데 아까워서…" 하며 꼬인 대화를 붙들고 있으면, AI는 그 꼬인 흐름 위에서 계속 헛돌아요.
중요한 건 이미 만든 파일은 그대로 남는다는 점이에요. 버리는 건 '꼬인 대화'일 뿐, 가게가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새 출발이 두렵지 않아요.
세 번째 카드. 대화가 너무 꼬였으면 /clear로 지금까지의 대화 기억을 비우고 깨끗하게 다시 시작해요. 파일은 그대로 두고, '대화'만 새로 합니다.
/clear — 꼬인 대화를 비우고 새 세션으로 시작해요우리동네 반찬가게 주문 폼에 '이름' 입력 칸 하나만 깔끔하게 추가해줘 — 비운 뒤, 처음부터 또렷하게 다시 시켜요/clear는 책상 위 어질러진 메모를 싹 치우는 것과 같아요. 파일(가게)은 책장에 그대로 있고, 책상만 깨끗해져요.대화가 꼬여서 기억을 비우고 깨끗하게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치는 슬래시 커맨드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