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여럿이면, 뭘 시키지?"
지난 레슨에서 우리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 AI 직원에게 일을 나눠주는 법을 배웠어요.
그런데 막상 군단을 손에 쥐니 더 어려운 질문이 생깁니다 —
"이 일은 어떻게 나눠야 맞지?"
반찬가게에는 일이 많아요. 리뷰 100개 분류, 지점 3곳 조사, 신메뉴 후보 고르기…
다행히 선배들이 정리해 둔 검증된 지휘 패턴 6개가 있어요. 오늘은 그걸 반찬가게에 하나씩 대봅니다.
에이전트 여러 명을 굴릴 때, 매번 처음부터 일 나누는 법을 고민하지 않고 '패턴'을 쓰는 이유는 뭘까요?
맞아요. 일에는 반복되는 모양이 있어요 — '많은 걸 분류한다', '여러 곳을 동시에 조사한다' 같은. 그 모양마다 이미 잘 통하는 지휘법이 정리돼 있으면, 우리는 고민 대신 고르기만 하면 돼요.
반찬가게 사장이 알아두면 평생 쓰는 6개예요. 이름이 곧 동작이에요.
오케스트레이션 6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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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fy-and-act — 분류하고 처리: 들어온 걸 종류별로 나눈 뒤 종류에 맞게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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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out-and-synthesize — 흩뿌리고 종합: 여러 갈래로 동시에 조사한 뒤 하나로 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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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sarial verification — 적대 검증: 한 쪽이 만들면 다른 쪽이 일부러 트집을 잡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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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and-filter — 생성하고 거르기: 일단 많이 만들어 놓고 기준으로 걸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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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 토너먼트: 후보를 둘씩 맞붙여 이긴 것만 위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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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p-until-done — 될 때까지: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같은 일을 반복
정확한 영어 철자보다 "어떤 모양의 일에 쓰나"가 핵심이에요. 이제 하나씩 가게에 대봐요.
가게 리뷰가 100개 쌓였어요. '칭찬 / 불만 / 질문'으로 나눈 뒤, 불만에는 사과 답글을 달고 싶어요.
이 일에 가장 잘 맞는 패턴은?
정답! '나눈다 → 나눈 종류에 맞게 처리한다'는 전형적인 classify-and-act예요. 칭찬엔 감사, 불만엔 사과, 질문엔 답변 — 라벨마다 다른 행동을 붙이는 거죠.
이 패턴을 Claude에게 그대로 말로 시켜봐요. 가게 폴더에서 Claude를 켜고 분류를 부탁해요.
reviews.csv의 리뷰들을 칭찬·불만·질문으로 분류하고, 불만에는 사과 답글 초안을 달아줘 — classify-and-act를 자연어로 시킵니다
보세요 — '나누고(classify) → 종류별로 처리(act)'를 한 문장으로 시켰죠. 패턴을 알면 시키는 말도 또렷해져요.
지점 3곳(역앞·시장통·아파트단지)의 매출·인기메뉴를 조사하고 싶어요. 두 방식을 견줘봐요.
🐌 한 명에게 순서대로: 직원 한 명이 역앞 끝나면 시장통, 그다음 아파트단지… 차례로 조사. 느리고, 셋째 지점쯤이면 첫 지점을 잊기도.
🚀 fan-out-and-synthesize: 직원 셋에게 동시에 지점 하나씩 맡겨 조사(흩뿌리기) → 셋의 보고를 하나의 비교표로 종합. 빠르고, 각자 자기 지점에만 집중.
불만 답글 초안을 AI가 잘 썼는지 일부러 깐깐하게 검사시키고 싶어요. 어떤 패턴일까요?
맞아요. 만든 쪽과 검사하는 쪽을 일부러 갈라 '이 답글, 사과가 부족하지 않아?' 하고 트집 잡게 하는 게 adversarial verification(적대 검증)이에요. 자기가 쓴 걸 자기가 칭찬하는 함정을 피하죠.
신메뉴 이름 후보를 20개 뽑은 뒤, '5글자 이내·발음 쉬움' 기준으로 솎아내고 싶어요. 무슨 패턴일까요?
정답! '일단 많이 만들고(generate) → 기준으로 솎아낸다(filter)'가 generate-and-filter예요. 양으로 다양성을 확보한 뒤, 명확한 잣대로 쳐내는 거죠.
솎아낸 신메뉴 후보 4개로 tournament를 돌려 최종 1개를 뽑으려 해요. 토너먼트가 굴러가는 순서를 맞춰보세요.
토너먼트는 '둘씩 비교 → 이긴 것만 위로'를 반복해요. 후보가 많아 한 번에 못 고를 때, 매번 둘만 비교하니 판단이 쉬워지는 게 장점이에요.
이번엔 fan-out-and-synthesize를 말로 시켜봐요. 지점 3곳을 동시에 조사하고 표로 합쳐달라고 부탁해요.
역앞·시장통·아파트단지 지점 세 곳을 각각 따로 조사해서 매출과 인기메뉴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셋을 한 비교표로 합쳐줘 — 동시에 조사하고 하나로 종합하게 합니다
'각각 따로 조사(fan-out) → 한 표로 합쳐(synthesize)' — 한 부탁에 두 단계가 다 들어갔죠. 이게 패턴을 손에 익히는 맛이에요.
가게 소개글을 AI가 쓰는데, '맞춤법 오류 0개'가 될 때까지 쓰고-검사하고-고치기를 반복시키고 싶어요.
이렇게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반복'하는 패턴의 이름을 채워보세요.
정답! loop-until-done이에요. '될 때까지' 반복하니 강력하지만, 끝나는 조건(맞춤법 0개)을 또렷이 안 주면 영영 돌 수 있어요 — 멈춤 조건이 생명입니다.
경쟁 가게 5곳의 메뉴·가격·리뷰를 각각 조사해 우리 가게와 비교표로 만들고 싶어요. 가장 맞는 패턴은?
맞아요. 여러 대상을 동시에 조사 → 하나로 합치기는 전형적인 fan-out-and-synthesize예요. 'N개를 각각, 그다음 합쳐'라는 말이 나오면 거의 이 패턴이에요.
패턴이 헷갈리면 Claude에게 어떤 패턴이 맞는지 물어봐도 돼요. 새 일을 던지고 추천을 받아봐요.
단골 손님 200명에게 보낼 감사 문자 초안을 만들고, 어색하거나 오타 있는 건 걸러내고 싶어. 오케스트레이션 패턴 중 뭐가 맞을까? — 일의 모양을 설명하고 패턴을 추천받습니다
패턴 이름을 알면 Claude와 같은 언어로 대화할 수 있어요. "이건 fan-out으로 가자" 한마디면 통하죠.
한 줄로
일에는
모양이 있고, 모양마다
검증된 지휘 패턴이 있어요 —
나누면 classify, 흩뿌리면 fan-out, 많이 만들면 generate-and-filter, 둘씩 붙이면 tournament,
의심하게 만들면 adversarial verification, 될 때까지면 loop-until-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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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AI와 검사하는 AI를 일부러 갈라, 가게의 실수를 미리 잡는 법이에요. 가게는 계속 자랍니다. 🌱